스토케 익스플로리X 일주일 사용후기 장단점 (내돈내산 육아템 4-1)
엄마만족 유모차 스토케 익스플로리X
* 육아 활용에 집중해 작성한 글로, 제품의 작동법 및 기능 등은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타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보통은 일정 기간 이상 사용 후, 후기를 작성하지만
익스플로리X에 관한 정보가 많이 없어 보여, 간단하게나마 먼저 작성해보고자 한다.
(한 주간 열심히 외출해 약 10시간 정도 사용했다.)
어느 정도 사용해 본 후, 생각이 바뀌거나 추가할 사항이 생기면 또 한 번 나눠야겠다.
결론부터, 구매 전으로 돌아간다면 익스플로리X를 살 것인가?
아마도 YES
그럼, 제품의 장단점을 나누어 왜 내 대답이 YES인지 확인해보겠다.

장점:
1) 15단계 시트포지션
대부분 유모차가 높낮이 조절이 안 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스토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높아서 불안하지 않냐고? 전혀. 아기 침대도 기저귀갈이대도 왜 모두 높은 것을 쓰고 있는가?ㅎㅎ)
높은 포지션에서는 허리를 굽히거나 아이를 내리지 않고, 아이 상태 확인이 가능하며,
아이를 안고 눕히는 것도 편하다.
아이가 커 아주 낮은 포지션으로 바꾸면, 휴대용 유모차 수준이라 스스로 올라탈 수도 있을 듯 하다.
2) 주행감/안정감
묵직한 디럭스지만 핸들링은 부드럽다.
코너에서 울퉁불퉁한 길에서 휙휙 돌려도 꽤 안정감 있다.
그 안정감 덕분인지, 누워서도 앉아서도 반쯤 서서도 아기가 잘 잔다.
3) 핸들 높낮이/각도 조절
핸들 높낮이 조절이 아이 시트 높이 조절만큼 가능하다.
식당/카페에서 유모차를 세워두고 핸들을 완전히 내리면, 거의 하이체어 처럼 활용할 수 있다.
(조금 큰 아이의 경우는 다를 수도?)우리 아기는 아직 많이 어려 앉음마를 시작하는 단계라 활용하기 참 좋다.
앉을 수 없는 더 어린 아기와 부모에게도 좋을 것 같다.
핸들 각도조절로 사람마다 편리한 각도가 있어, 손목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
일자보다 커브형 핸들도 왠지 마음에 드는데, 인체공학적 요소가 들어가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ㅎㅎ
4) 안전벨트
V6 버전에서 개선된 사항 중 베스트라면 베스트.
그리 어렵지 않은 기술인데, 왜 진작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라고 의심될 정도.
버클 형태의 안전벨트인데, 기존에는 카시트에 장착하는 벨트처럼 되어있었다.
현재 버전은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4개의 구멍에 팔다리를 고정하는 벨트를 딱딱 끼우면 된다.
푸는 건 가운데 동그라미 버튼을 누르면 4개가 동시에 빠진다.
카시트 벨트도 이랬으면 얼마나 편했을까
브라이텍스님들..?ㅠㅠ 브라이텍스i-Size (조만간 작성될 육아템 예고)

5) 양방향 개폐가능 시트 핸들
그렇지 않은 유모차가 많아 장점으로 체택된 기능이다.
별 것 아닌 센스인데, 내가 아이의 어느 쪽에 있을지 모르니,
왼쪽도 오른쪽도 모두 열린다는 건 생각보다 편리하다.
6) 완전 밀폐가능 장바구니/쇼핑백
V6 대비 개선된 부분 중 하나인 장바구니.
지퍼가 훨씬 효율적으로 바뀐 듯 하다.
완전히 열면, 물건을 넣고 빼기 편하고,
지퍼를 다 닫으면, 완전밀폐가 되어 다른 오염이 될 위험이 적다.
(타 유모차의 경우 오픈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7) 디자인
무엇보다 예쁘다.
솔직히 첫 번째 이유로 이걸 꼽고 싶었다.
알지 않는가? 스토케 신상을 밀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
단점:
1) 가격
설명이 필요없는 디럭스 유모차의 가격
게다가 유모차 본체 외에 사야하는 악세사리들의 가격까지 더하면..^^ 하하하

2) 무게
생각보다 많이 무겁다.
디럭스니까, 그래 디럭스니까. 그래도 무겁다.
그 무게 덕분인지 주행의 안정감은 무시할 수 없다.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안전과 덜한 흔들림을 선택한 것이니까.
아직 앞보기를 하지 못 해 마주보기를 하고 있어,
접을 때 시트를 분리해야하는데...
그래도 참 무겁다. 무겁다. 무겁다.
3) 부피
크다. 진짜 크다.
접어도 크다 ㅋㅋㅋ
(서울의 오래된 20평대 작은 아파트에 살고있다.)
접지 않으면 현관을 꽉 채우고 접으면 절반을 채운다.
(작은 SUV를 타고 있다.)
다른 짐들이 있다보니, 시트를 열심히 분리해 이쁘게 잘 접으면 겨우 들어간다.


4) 시트각도조절
앞보기는 2단계, 마주보기는 3단계로 되어있다.
때에 따라 제공하는 각도가 내 마음에 쏙 들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타브랜드 유모차를 썼어도 같은 불편함을 느꼈을 것 같은데,
조금 더 세밀하게 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혹은 각도 자유 조절이 되면 금상첨화일 듯 하다.
(기술적으로 어려울런지...)
5) 수납
완전밀폐되는 ‘장바구니/쇼핑백’으로 위생상 만족스러우나,
타브랜드 유모차대비 용량이 조금 작다.
추가로 스토케 체인징백을 판매하고 있는데,
(물론 이 가방도 가격이 단점이다. 수납력은 좋을지 모르나..!)
유모차에 걸었을 때 백 위치가 아래쪽이라 사용이 편리해보이지 않는다.

이런 저러한 이유로 스토케 익스프로리엑스를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익스플로리X를 고민하고 있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아이가 커가며 상황이 달라지면 또다른 장단점이 생길듯 한데, 그건 추후 또 공유해야겠다.
*내돈내산: 내 돈 주고 내가 산 (중고 혹은 새) 제품, (협찬 아니고) 지인에게 선물 혹은 물려 받은 제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