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일상/자꾸만 사게되는 육아템

스토케 익스플로리X 일주일 사용후기 장단점 (내돈내산 육아템 4-1)

워킹맘김대리 2021. 4. 12. 12:05

엄마만족 유모차 스토케 익스플로리X

* 육아 활용에 집중해 작성한 글로, 제품의 작동법 및 기능 등은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타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주말 외출, 서울식물원에서


보통은 일정 기간 이상 사용 후, 후기를 작성하지만
익스플로리X에 관한 정보가 많이 없어 보여, 간단하게나마 먼저 작성해보고자 한다.
(한 주간 열심히 외출해 약 10시간 정도 사용했다.)
어느 정도 사용해 본 후, 생각이 바뀌거나 추가할 사항이 생기면 또 한 번 나눠야겠다.

결론부터, 구매 전으로 돌아간다면 익스플로리X를 살 것인가?
아마도 YES

그럼, 제품의 장단점을 나누어 왜 내 대답이 YES인지 확인해보겠다.

 

사진찍고 알았다. 우리집이 더럽다는 것을 ㅋㅋㅋ

장점:

1) 15단계 시트포지션
대부분 유모차가 높낮이 조절이 안 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스토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높아서 불안하지 않냐고? 전혀. 아기 침대도 기저귀갈이대도 왜 모두 높은 것을 쓰고 있는가?ㅎㅎ)
높은 포지션에서는 허리를 굽히거나 아이를 내리지 않고, 아이 상태 확인이 가능하며,
아이를 안고 눕히는 것도 편하다.
아이가 커 아주 낮은 포지션으로 바꾸면, 휴대용 유모차 수준이라 스스로 올라탈 수도 있을 듯 하다.

2) 주행감/안정감
묵직한 디럭스지만 핸들링은 부드럽다.
코너에서 울퉁불퉁한 길에서 휙휙 돌려도 꽤 안정감 있다.
그 안정감 덕분인지, 누워서도 앉아서도 반쯤 서서도 아기가 잘 잔다.

3) 핸들 높낮이/각도 조절
핸들 높낮이 조절이 아이 시트 높이 조절만큼 가능하다.
식당/카페에서 유모차를 세워두고 핸들을 완전히 내리면, 거의 하이체어 처럼 활용할 수 있다.
(조금 큰 아이의 경우는 다를 수도?)우리 아기는 아직 많이 어려 앉음마를 시작하는 단계라 활용하기 참 좋다.
앉을 수 없는 더 어린 아기와 부모에게도 좋을 것 같다.
핸들 각도조절로 사람마다 편리한 각도가 있어, 손목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
일자보다 커브형 핸들도 왠지 마음에 드는데, 인체공학적 요소가 들어가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ㅎㅎ

4) 안전벨트
V6 버전에서 개선된 사항 중 베스트라면 베스트.
그리 어렵지 않은 기술인데, 왜 진작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라고 의심될 정도.
버클 형태의 안전벨트인데, 기존에는 카시트에 장착하는 벨트처럼 되어있었다.
현재 버전은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4개의 구멍에 팔다리를 고정하는 벨트를 딱딱 끼우면 된다.
푸는 건 가운데 동그라미 버튼을 누르면 4개가 동시에 빠진다.
카시트 벨트도 이랬으면 얼마나 편했을까
브라이텍스님들..?ㅠㅠ 브라이텍스i-Size (조만간 작성될 육아템 예고)

이 방식 정말 편해요!!


5) 양방향 개폐가능 시트 핸들
그렇지 않은 유모차가 많아 장점으로 체택된 기능이다.
별 것 아닌 센스인데, 내가 아이의 어느 쪽에 있을지 모르니,
왼쪽도 오른쪽도 모두 열린다는 건 생각보다 편리하다.

6) 완전 밀폐가능 장바구니/쇼핑백
V6 대비 개선된 부분 중 하나인 장바구니.
지퍼가 훨씬 효율적으로 바뀐 듯 하다.
완전히 열면, 물건을 넣고 빼기 편하고,
지퍼를 다 닫으면, 완전밀폐가 되어 다른 오염이 될 위험이 적다.
(타 유모차의 경우 오픈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7) 디자인
무엇보다 예쁘다.
솔직히 첫 번째 이유로 이걸 꼽고 싶었다.
알지 않는가? 스토케 신상을 밀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


단점:

1) 가격
설명이 필요없는 디럭스 유모차의 가격
게다가 유모차 본체 외에 사야하는 악세사리들의 가격까지 더하면..^^ 하하하

스토케를 유모차를 산다면 악세사리 가격도 각오해야한다.



2) 무게
생각보다 많이 무겁다.
디럭스니까, 그래 디럭스니까. 그래도 무겁다.
그 무게 덕분인지 주행의 안정감은 무시할 수 없다.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안전과 덜한 흔들림을 선택한 것이니까.
아직 앞보기를 하지 못 해 마주보기를 하고 있어,
접을 때 시트를 분리해야하는데...
그래도 참 무겁다. 무겁다. 무겁다.


3) 부피
크다. 진짜 크다.
접어도 크다 ㅋㅋㅋ
(서울의 오래된 20평대 작은 아파트에 살고있다.)
접지 않으면 현관을 꽉 채우고 접으면 절반을 채운다.
(작은 SUV를 타고 있다.)
다른 짐들이 있다보니, 시트를 열심히 분리해 이쁘게 잘 접으면 겨우 들어간다.

분리된 시트 (+ 썸머커버 후기예고!!)
암만 손잡이 높이를 안 낮추었다 하지만, 참 크다 ㅋㅋㅋ


4) 시트각도조절
앞보기는 2단계, 마주보기는 3단계로 되어있다.
때에 따라 제공하는 각도가 내 마음에 쏙 들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타브랜드 유모차를 썼어도 같은 불편함을 느꼈을 것 같은데,
조금 더 세밀하게 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혹은 각도 자유 조절이 되면 금상첨화일 듯 하다.
(기술적으로 어려울런지...)

5) 수납
완전밀폐되는 ‘장바구니/쇼핑백’으로 위생상 만족스러우나,
타브랜드 유모차대비 용량이 조금 작다.
추가로 스토케 체인징백을 판매하고 있는데,
(물론 이 가방도 가격이 단점이다. 수납력은 좋을지 모르나..!)
유모차에 걸었을 때 백 위치가 아래쪽이라 사용이 편리해보이지 않는다.

스토케 공식 스토어팜 참조



이런 저러한 이유로 스토케 익스프로리엑스를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익스플로리X를 고민하고 있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아이가 커가며 상황이 달라지면 또다른 장단점이 생길듯 한데, 그건 추후 또 공유해야겠다.



*내돈내산: 내 돈 주고 내가 산 (중고 혹은 새) 제품, (협찬 아니고) 지인에게 선물 혹은 물려 받은 제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