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1. 15:10ㆍ워킹맘 일상/아이와 함께 크는 중
한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것
임신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임신 관련 책을 사서 읽은 것이었고,
후기 부터는 육아 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에는 팔로잉하는 '육아 관련 웹툰, 엄마 인플루언서'가 늘어났다.

좁은 집에 종이책은 짐이라 전자책을 주로 읽는데,
사진 속 책 말고도 전자도서관에서
'명품 할머니 육아, 프랑스 아이처럼, 프랑스 육아의 비밀, 엄마랑 아기랑 밤마다 푹 자는 수면습관'을 빌려 읽었고,
'엄마의 독서'와 '엄마표 영어 17년보고서'를 읽고 있다.
(소설책이나 좋아하던 내가 이런 책들을 읽을 줄이야..)
육아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책마다 비슷한 듯 하면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고,
똑똑한 육아 전문 박사들의 수많은 논문들도 조금씩 다른 결론을 내린다.
그러니까 엄마는 본인의 상황에 맞게 '나만의 육아법'을 설정해야 한다.
그런데 사실 상 타인의 도움 없이 어린 아기를 키운다보니,
책에서 본 내용은 온데간데 없고 그 때 그 때 닥친 일을 해결하기 바빴다.
돌이켜보니 그런 와중에 (내 나름의 기준으로, 내 아이 맞춤형으로)
나와 아이에게 최적화된 방법을 찾아갔고,
이젠 어느 정도 서로의 패턴을 읽어가며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남들이 말하는 100일의 기적은 어떤 방식으로든 온다!
4개월 아기 엄마인 지금은 (육아 휴직 중인 워킹맘, 곧 휴직도 끝..)
낮 시간 거의 혼자 육아와 살림을 하는데도!
(매일 빨래 돌리고, 삼시세끼 챙겨먹고,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 하고도!)
이제는 중간 중간 블로그를 하고, 책을 읽고,
밤에는 맥주 한 잔 하며 넷플릭스에서 수사물 드라마를 시청한다. 하하하!
종일 '먹고, 자고, 싸고, 노는' 아기의 하루 속에
할머니표/불란서표/전문가표 육아를 적절히 녹여
시기에 맞는 (신체/정서/인지)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고
곧 복직하는 엄마지만 사랑을 많이 주고 싶고
무엇보다 아이도 나도 행복하고 편했으면 했다.
한 마디로 욕심쟁이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육아법은
내게 육아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
...짧은 휴직기간(출산3+육아6, 총 9개월)과 복직 후 아침/저녁 시간...
이 길지 않으니 '많이 사랑하자, 공부하는 엄마가 되자'이다.
고작 4개월 아기 엄마이지만, 육아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 느꼈다.
예비맘, 더 어린 아기 맘, 혹은 같은 고민을 가진 맘들과
(육아/일/집안일/낮잠/여가를 놓치지 않는) 슈퍼맘이 되고싶은 엄마의 육아를
(공부하는 엄마가 되겠다고 한 다짐 했으니) 공부하는 엄마의 공부 내용을 나누고자한다.
육아! 중요한 것은
맘by맘, 애by애 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