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일상/일하는 임산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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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임신중독증, 임신우울증, 불면증(직접 듣고, 몸소 경험한 임신부 신체 변화, 임신 증상 14)
경험은 없지만 들었던 것:아래 내용은 책에서 본 것만이 아니고, 주변 지인의 경험담이다. 사람의 몸과 정신, 놓여진 상황은 모두 각양각색이기에 증상도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임신성 빈혈(어지럼증, 두통): 혈액과 영양분이 아기에게 전달되어, 임신부 심장으로 흐르는 혈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한다. 임신중독증: 임신기간 중 고혈압 발생과 더불어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이다. 평소 비교적 저혈압이었던 나는 임신기간 (정상범위 내에서) 혈압이 꽤 상승했으나, 단백뇨는 없었다. 임신우울증: 호르몬변화, 몸의 변화 및 출산 등에 대한 부담으로 감정 변화아 심해지며 나타난다고 한다. 한 지인은 늘 태아를 생각하며 좋은 음식 먹고, 남편과 산책을 자주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등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
2021.03.17 -
부종, 몸무게 증가, 체중 변화 (직접 듣고 몸소 경험한 임신부 신체 변화, 임신 증상 13)
부종, 몸무게 증가 "부종과 몸무게" 태아의 건강을 제외하고 임신부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이 아닐까? 임신을 하면 혈액량이 3-40% 증가하는데, 혈관 내 수분이 빠져나와 부종이 되기도 하고, 태아가 커지며 혈액순환이 어려워 부기가 생기기도 한다. 그 외에는 많이 먹고 덜 움직여 찐 살이겠지만.. 나는 임신 기간 동안 체중은 총 19kg이 증가했다. 8개월까지 약 10kg이 증가했고, 9개월 2-3주 만에 10kg이 증가했다. 갑자기 몸무게가 늘어 임신중독증을 걱정했지만, 관련 증상(고혈압, 단백뇨)은 없었고 음식 섭취량 증가 없이 체중이 쑥쑥 늘었다. 출산 후 내 느낌이지만..? 실제 살은 4-5kg 정도 쪘고, 그 외 15kg은 다 부종 이었던 것 같다. 부종이 생기는 시기, 부피 크기 등 임신부..
2021.03.11 -
임신성 비염 (직접 듣고 몸소 경험한 임신부 신체 변화, 임신 증상 12)
임신성 비염 (자다가도 콧물 때문에 벌떡!) 임신 중기에 코가 막히고 콧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기력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열이 나지도 않았고, 목이 붓지도 않아 감기는 아닐 것이라 예상했으나..! 이비인후과에서는 비염 증상이며, 임신성비염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의사는 임신하면 호르몬 영향으로 비염을 겪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했다. 나는 '가끔'의 경우에 해당 되었다...ㅠㅠ 임신부에게도 쓸 수 있는 약이 있다고 하여, 정말 심할 때만 먹겠다며 처방은 받아왔으나 찝찝해 먹지 않았다. 약 복용 외에는 좋다는 건 왠만큼 다 시도했다. 건조한 집의 습도를 높이고, 환기와 청소를 더 자주해주었다. 기관지가 따뜻한 것이 좋다하여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기관지에 좋다는 따뜻한 차를 많이 마셨다. 가장 효과가 좋았..
2021.03.10 -
태동 (직접 듣고 몸소 경험한 임신부 신체 변화, 임신 증상11)
태동,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길래 이리도 요동치는지 궁금했던 순간 임신 초에 우리 아기는 태동이 심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적중했다. 별 다른 이유는 없다. (19금) 그저 흥이 넘치는 곳이었고, 취중이라서..? 우리 아기 하리보시절 초음파로 움직이는 아기를 보려면, 초코우유를 마시거나 밥을 잘 먹고 정기검진을 하러 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우리 아기는 하리보 시절부터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춤을 추고 있었다. 식사 직전 그냥 가서 보아도 늘 활발하게 움직였다. (*하리보 시절: 아기가 9주차 팔다리가 생겨 하리보 젤리 모양으로 보일 때) 16~17주 배꼽 아래에서 아주 아주 작은 물고기가 헤엄치는 듯한 느낌, 물방울이 보그르르르 하고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으로 느낀 태동이었다. 태동을 느끼고..
2021.02.25 -
배뭉침, 가진통 (직접 듣고, 몸소 경험한 임신부 신체 변화, 임신 증상 10)
배뭉침, 가진통 7-8개월차 배뭉침으로 밤새 잠을 못 이룬적이 있었다. 마침 아프기 바로 며칠 전, 산부인과 의사로부터 배뭉침 설명을 들었고, 걷고 움직이며 배뭉침을 달랬다. 두 번째 아팠을 때는 비교적 주기적으로 아파, 혹 조산기가 있을까봐 걱정되어 병원으로 달려가 검사를 받았다. 진통주기 체크 중 진통주기를 체크하고, 질초음파로 자궁경부 길이를 측정했고, 다행히 몸이 무리해서 생긴 단순 배뭉침이었다. '배뭉침'이란 단어를 책에서 처음 보았을 때는 어떤 통증인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내 경우에는 불규칙적으로 아랫배가 아주 심한 생리통 정도로 아팠다. 보통은 진통이 1시간내 6회 이상 일어나면 병원을 찾으라고 한다. 물론 나처럼 단순 배뭉침일 수 있으나 조기진통과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자가진단의..
2021.02.23 -
피부 건조증, 소양증, 간려움증, 튼살 (직접 듣고 몸소 경험한 임신부 신체 변화 9)
소양증, 간려움증, 튼살 임신하고 아기를 위해 안 좋은 화학 제품이 들어간 화장품은 피하고, 순하디 순한 제품을 썼다. (유통기한이 있으니 그 동안 썼던 화장품을 모두 동생에게...ㅠㅠ 지금도 얼굴이 아기 피부에 직접 닿는 경우가 많으니, 거의 아기 화장품을 쓴다... 기능성 화장품 쓰고 싶다...) 화장도 되도록 하지 않고 선크림만 바르고 다녔다. 코로나 기간이라 늘상 마스크를 착용해 화장을 안해도 조금 덜 어색했다. 본래 내 피부는 건성이다. 임신하고나서는 초초초초초극극극극극건성이 되었다. 얼굴은 늘 푸석푸석했고, 온 몸은 건조해 가려울 정도였고, 부위를 가리지 않고 각질이 잘 일어났다. 화장품을 바꿔 그런 줄 알았는데, 책에보니 아기에게 전달되는 혈액양이 많아져 탈수현상이 심해진 탓이라고 했다. (..
2021.02.16 -
잦은 방귀&트림, 변비&치질 (직접 듣고 몸소 경험한 임신부 신체 변화 8)
잦은 방귀&트림, 변비&치질 방귀 & 트림? 용트림을 발사하는 방귀대장 뿡뿡이가 되었다. 평소 하루에 몇번 방귀를 뀌는지, 트림을 몇 번 하는지 세어본 적은 없지만, 적어도 2배는 많아진 것 같았다. 태아가 커지며 자궁이 위장을 압박해 소화가 잘 되지 않았고, 그 때문인지 가스가 많이 나와 민망한 상황이 몇번 연출되곤 했다. 신랑하고 둘이 있을때 가끔 의도치 않게 가스가 나오기도 했는데, 그럴 때는 딱 잡아뗐다. 나 아니야(뱃속 아가야). 변비 & 치질? 본래 배변활동을 잘 못 했는데, 임신하고선 더 더 더 못 갔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영향으로 장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다고 한다. 안 그래도 변비가 있던 차, 호르몬 덕에 악화되고 중기부터 먹는 철분제 영향, 또 후기에는 몸이 힘들어 운동을 잘 못 해 ..
2021.02.10 -
임신선, 착색, 땀 증가, 배꼽돌출 (직접 듣고 몸소 경험한 임신부 신체 변화, 임신 증상 7)
임신선, 착색, 땀, 배꼽돌출 만삭때 찍은 라이브포토; 가슴까지 이어진 임신선, 살짝 보이는 배꼽돌출, 그 찰나의 태동 임신선 & 착색? 가슴부터 쭉 아래로 세로로 가느다란 (제법 진한) 갈색의 임신선이 생겼다. 호르몬의 변화가 원인이라고 하던데.. 임신선 뿐만이 아니라, 유륜, 배꼽, 회음부, 겨드랑이, 허벅지 안쪽이 검게 변했다. 관심도 없었던 미백 화장품을 쓰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오를 정도...! 물론, 아기를 위해서 순하디 순한 화장품으로 기초만 바르며 당분간 美를 포기했다. (출산 후에도 아이와의 스킨십을 이유로 자연스레 놓게 된다...또르르) 착색된 부분은 출산 후에 서서히 흐려지거나 운이 좋으면 완전히 사라진다고 하는데, 100일쯤 된 지금 몸을 점검해보니, 거뭇하게 변해버린 배꼽 주변과..
2021.02.07 -
환도선다, 허리통증, 골반통증, 꼬리뼈통증 (직접 듣고 몸소 경험한 임신부 신체 변화, 임신 증상 6)
환도선다 보통은 배가 불러오면서 요통이 생긴다. 나는 15-16주 부터 소위 환도선다라고 하는 '허리, 골반, 꼬리뼈, 치골뼈'의 통증이 시작 되었다. 잠자다가, 걷다가, 앉다가, 일어서다가.. 그러니까 특정 동작이 아닌 언제든지 '악'소리 날 정도로 아픈 통증이 갑자기 일어났다. 임신으로 인한 자세의 불균형, 릴랙신호르몬 등이 원인이라고 하던데, 정말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아프다. 하루는 산책을 하던 중 갑작스런 통증이 와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신랑을 호출한 적도 있다. 통증을 호소하니 의사는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지만)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말고, (아이가 커지고 무거워졌지만) 배를 내미는 자세를 하지 말고, (성격이 급해 뭐든 빠릿빠릿 해야하는데) 갑작스런 움직임은 피하고, (어떤 자세에..
2021.02.05 -
잦은 소변, 빈뇨 (직접 듣고 몸소 경험한 임신부 신체 변화, 임신 증상 5)
잦은 소변 (빈뇨) 배가 별로 나오지 않아 티도 안나는 초기부터(후기까지) 소변이 아주 아주 자주 마렵다. 초기에는 호르몬 영향으로 혈액이 골반 주위로 몰려 방광이 자극을 받아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된다고 한다. 또 중기,후기로 갈 수록 태아가 커지며 방광을 압박해 더욱 자주 가고 싶어지게 된다. 나는 출산 2주 전까지 회사를 다녔다. 낮에는 회사에서 (회의 중간중간 에도) 화장실을 들락거려 심히 민망했고, 밤에도 3-4번은 자다 깨다를 반복해 깊은 잠을 자지 못해 늘 피곤했다. 빈뇨증상으로 물을 마시기 싫어지기도 했지만..! 임신기간 유난히 목이 말라 (혈액량이 많아지고, 땀 배출도 늘어나;;) 물먹는 하마(하루 3-4리터 쯤 마셨다)가 되어 더 자주 갔을 수도 있다. 조금 귀찮지만 수분을 충분히 섭취..
202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