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선, 착색, 땀 증가, 배꼽돌출 (직접 듣고 몸소 경험한 임신부 신체 변화, 임신 증상 7)

2021. 2. 7. 01:46워킹맘 일상/일하는 임산부

임신선, 착색, 땀, 배꼽돌출



만삭때 찍은 라이브포토; 가슴까지 이어진 임신선, 살짝 보이는 배꼽돌출, 그 찰나의 태동


임신선 & 착색?


가슴부터 쭉 아래로 세로로 가느다란 (제법 진한) 갈색의 임신선이 생겼다.
호르몬의 변화가 원인이라고 하던데.. 임신선 뿐만이 아니라, 유륜, 배꼽, 회음부, 겨드랑이, 허벅지 안쪽이 검게 변했다.

관심도 없었던 미백 화장품을 쓰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오를 정도...! 물론, 아기를 위해서 순하디 순한 화장품으로 기초만 바르며 당분간 美를 포기했다.
(출산 후에도 아이와의 스킨십을 이유로 자연스레 놓게 된다...또르르)

착색된 부분은 출산 후에 서서히 흐려지거나 운이 좋으면 완전히 사라진다고 하는데, 100일쯤 된 지금 몸을 점검해보니, 거뭇하게 변해버린 배꼽 주변과 임신선은 (완전히는)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ㅠㅠ

어떤 사람들은 임신 후기 색소침착이 심해지면서 기미도 많이 생겼다고 했다. 실제로 임신기간에는 자외선에 쉽게 기미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코로나영향으로 외출을 자제했기에 기미는 피할 수 있었다.


증가한 땀?


본래는 땀이 많이 나지 않아 운동해도 티가 안났는데, 임신 기간에는 땀이 주르륵 흐를 정도로 많이 흘렸다.
특히 겨땀. 여러 화학물질과 향이 섞인 데오드란트는 쓰기가 괜히 찝찝해, 회사에서는 화장실에서 자주 닦아 주었다ㅠㅠ


배꼽돌출?


아이가 크면서 밀어내어 튀어나온 배꼽은 출산 후 시간이 좀 걸렸지만 다시 쏙 들어갔다.
주변 착색과 탄력을 잃은 덕분에 예전보다 더 커보일 뿐.
아, 배꼽이 돌출되면서 몇년은 묵은 때가 보였..;;;